롯데홈쇼핑, 벨리곰 굿즈 국내외서 인기…국가별 맞춤형 상품 선봴 예정
국내서 ‘인형류’ 선호도↑, 해외서 ‘키링류’ 관심 ↑
2024-12-1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홈쇼핑이 올해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굿즈 판매현황을 파악한 결과, 국내 시장은 인형과 한정판 굿즈가, 해외 시장은 키링 선호도가 크다고 12일 밝혔다.
160만 SNS 팬덤을 가지고 있는 벨리곰은 오프라인 전시, 깜짝카메라와 함께 매회 새로운 콘셉트의 다양한 굿즈를 내놓는 팝업스토어로 국내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월 토끼해를 기해 마련한 토끼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4월 생일파티, 8월 수영장 안전요원, 10월 택배 기사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한정판 굿즈가 조기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캐릭터 도약을 목표로 태국과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국내에선 1만 개 이상 판매된 ‘시그니처 시팅인형’을 포함한 ‘스트레스볼’ 등 벨리곰 특유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인형류의 판매량이 많았다. 또한, 안전요원, 택배기사 등 공공전시 콘셉트에 맞춰 한정판으로 출시한 굿즈들이 조기 판매는 등 색다른 콘셉트의 한정판 굿즈에 수요가 쏠렸다. 태국과 일본에선 가방, 휴대폰 등을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인 키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벨리곰 자수로 포인트를 강조한 ‘캔버스백’과 ‘모찌쿠션’ 등도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3월 이후 지금까지 벨리곰 굿즈 100여종을 공개했는데, 누적 매출액은 50억원을 넘어섰다. 향후 국가별 구매성향을 착안해 차별화된 신규 굿즈를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태국과 일본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특별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태국에선 내달 14일까지 방콕 최대 규모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열린다. 일본에선 오는 17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벨리곰 산타인형 등 신상품을 비롯한 굿즈 40여종을 쏟아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벨리곰 굿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인형이, 해외에서는 키링류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앞으로 국가별 구매성향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벨리곰 굿즈와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캐릭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