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동반성장’의 새 가맹모델 선보여

2014-01-22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새 가맹모델로 ‘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을 선보이며 가맹점주의 수익과 선택권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기본투자형은 가맹점주가 임차와 인테리어 비용을 투자하되 수익으로 매출 이익금 중 80%(24시간 운영기준)을 준다. 가맹점주가 초기 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을 대폭 늘린 것.이 모델을 통해 가맹점주의 점포 운영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폐점 비용 부담을 계약단계에서 최소화했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가맹점주가 임차비용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만 투자하는 ‘공동투자형’ 계약은 점주 투자비가 늘어나는 대신 기존 위탁형 가맹모델보다 수익률을 20% 상향조정해 60%(24시간 운영기준)를 가맹점주가 가져가도록 했다.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 모두 집기, 전산시스템 뿐만 아니라 냉장시설 등 판매장비 전부를 본사가 무상으로 제공해 동종업계 가맹모델과 차별화했다.이와 더불어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점주 상해보험 가입과 투명 계약 시스템을 추진하고 가맹점주와의 소통 채널과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가맹점주와의 동반성장을 꾀했다.소진세 코리아세븐 사장은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는 한편 편의점 운영구조를 혁신하는 다양한 진로를 끊임없이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