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경기지역서 100명 출사표

오후 6시 잠정 집계 결과

2024-12-1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경기도에서 100명이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제한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하기 위한 제도다. 여아 대치 속 선거구 획정 작업이 끝나지 않았는데, 일부 예비후보자는 선거구 획정 기준을 모르는 상태로 등록을 하게됐다. 그런데도 일부 예비후보자는 앞다퉈 등록을 매듭짓고 본격 선거 레이스에 나섰다. 내년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이 이뤄질 예정인 안산 단원을에는 이른 시간부터 예비후보자들이 도전장을 냈다. 제19대 국회의원 출신 김현 더불어민주당 언론특보와 이혜숙 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안산시선대본부장이 등록을 끝냈다. 김용남(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수원시 팔달구 일대를 지역구로 하는 수원병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이혜련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임미숙(진보당) 수원역성매매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 대표도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평택을에는 공재광(국민의힘) 전 평택시장과 권혁부(국민의힘)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 후보자 출사표를 던졌다. 권신일(국민의힘)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오전 일찍 선관위를 방문해 포천시·가평군 선거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같은 당 김성기 전 가평군수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에서 100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이번 총선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도내에서 평택시, 하남시, 화성시 등 3개 선거구가 분할되고, 부천시와 안산시 등 2개 선거구가 합쳐진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내년 3월 21∼22일 양일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