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민간과 함께 한 온라인 판로지원 성과
대전 본부서 성과공유회 개최…6개 플랫폼사에 감사패 수여
2024-12-13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2일 대전 본부에서 2023년 민간 플랫폼 협업을 통한 온라인 판로지원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6개 플랫폼 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3년 한 해 동안 소진공이 민간 플랫폼과 추진한 온라인 판로지원 성과를 알리고자 마련되었으며, 에스케이플래닛,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KT, 위대한상상, 카카오스타일 등 총 6개 플랫폼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진공은 지난 4월 13일 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KT와 △내수활성화 △판로지원 △역량강화 △정책홍보 △빅데이터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 위해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O2O플랫폼 진출지원사업에 첫 참여한 플랫폼사인 위대한상상(요기요)과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도 이커머스 소상공인 양성과 내수활성화 위한 협력과 추가지원을 실시했다. 이와 같은 민관협업의 성과로 홍보·마케팅, 역량강화, 판촉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1만6867명을 지원했다. 정부예산에 약 70억원 이상의 민간 자원을 더해 정책효율을 극대화했다. 동행축제, O2O상생지원 등 비예산 사업으로 약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해 내수활성화를 도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플랫폼 기업들이 정부사업과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체사업을 추진하며 높은 성과를 올린 사례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디지털 취약계층부터 기업가형 소상공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온라인 역량강화를 위해 ‘단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로 111개 전통시장에 디지털 튜터를 파견해 현장 밀착형 교육을 실시했다. 상인들이 톡채널을 개설해 단골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과 역량강화에 앞장섰다. 소진공에 배달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해 상권현황 및 경영정보를 지원했다. 올해 8월부터는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 ‘배달의민족’ 카테고리를 신설해 마케팅, 창업, 경영, 노무까지 29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만7000명의 소상공인이 수강한 인기 콘텐츠다. 과정만족도가 4.83점에 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KT는 소진공 협약 이후 기존 폐쇄몰 형태인 K-deal을 앱 형태로 출시하고 소상공인 카테고리 신설과, 수수료 면제,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메시지 발송지원 등 입점 풀 패키지를 지원했다. 15억원의 자부담을 투입해 스마트상점 200개사를 지원했다. 소진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환경 및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했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과 연계한 위치기반 홍보서비스로 소상공인의 O2O진출과 동행축제를 지원했다. 희망리턴패키지와 만렙사장님 양성소 등 온라인 교육을 통한 디지털 전환도 추진했다. 다큐멘터리 제작, 디지털특성화대학 현장특강까지 이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올해 O2O플랫폼 진출지원에 처음으로 참여한 위대한상상(요기요)은 정부지원과 동일한 규모의 민간지원을 1+1 패키지 형태로 투입해 입점 소상공인 약 2200개사를 지원했다. 이와 별도로 1500개사를 대상으로 메뉴사진 촬영 지원, 광고상품할인, 동행세일 연계 쿠폰팩 지원 등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적인 판로지원에 앞장섰다.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도 의류 도소매업 소상공인 등의 판로진출을 위해 광고 포인트와 AI 기반 판매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원했다. 동행세일 연계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및 쿠폰지원, 중소형 파트너 수수료 할인 지원, 매출 저조사 광고구좌 지원 등 추가지원을 실시해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매출 성장률이 평균 3.3배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진공은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 한 해 소진공과 함께 노력한 각 플랫폼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