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심리상담을 위한 ‘마음정원’ 2곳 개소
성동구보건소와 금호분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심리상담 전용공간 조성
2024-12-1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의 심리상담을 위해 성동구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마음정원’ 2곳을 개소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성 질환은 크게 증가했으며, 엔데믹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주민들의 심리상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심리상담을 위해서는 전용공간의 존재가 중요하다. 상담 내용이 노출되거나 집중도가 분사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정신과 영역은 문턱이 높기 때문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심리방역과 스트레스 해소의 접점으로서 정비된 공간이 상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성동구는 심리상담 전용공간인 ‘마음정원’ 2곳을 설치했다. 보건소의 상담센터는 정신건강 상담과 자살 예방 관련 상담을 제공하고, 금호분소의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재난 심리지원 등 심리 전문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마음정원’은 내담자가 상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으로 디자인됐다. 스트레스 완화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조도 조절이 가능한 입체조명을 설치했으며, 내담자가 원하는 미디어 명상을 선택해 시청이 가능하고, 편안한 대화를 위한 소음저감장치 및 안락한 공간을 위한 디자인을 도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음 속 어려움을 가지고 찾아온 주민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상담환경을 조성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마음정원’을 찾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문가와 고민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