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득템 성지 넘어 종합 컨벤션으로”…올리브영, ‘올영어워즈&페스타’ 개최
오는 17일까지 DDP서 개최…79개 브랜드 참가
소비자 체험 넘어 협력사엔 동반성장까지 기대
2023-12-1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K-뷰티 팬들을 위한 자리인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닺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 소비자와 뷰티 브랜드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뛰어넘어 뷰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유통 플랫폼까지 포괄하는 ‘K뷰티 산업생태계’의 한 축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마련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한 해의 뷰티&헬스 트렌드를 바탕으로 올리브영의 성장을 견인한 협력사에게는 감사를, 고객에게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K뷰티 생태계를 공유하기 위한 국내 대표 K뷰티 컨벤션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총 79개 브랜드가 단독 부스와 연합관 형태로 동참했다. 행사 기간 초청 고객을 포함해 하루 3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티켓 판매 오픈 30초 내외로 마감되며 흥행 기대감을 키웠다.
우선,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관’에선 연간 1억5000만건의 올리브영 구매 데이터를 기초해 선별한 34개 부문, 138개의 수상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헬스,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더모코스메틱 등을 모은 4개의 연합관, 다양한 브랜드 부스를 카테고리별로 체험할 수 있는 ‘스킨케어존’, ‘메이크업존’, ‘헬스케어존’, ‘퍼스널케어존’과 ‘럭스에디트존’, 여성 건강에 관련된 상품들을 모은 ‘W케어 서비스 부스’ 등이 설치됐다.
△구달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마녀공장 △아비브 △아이소이 △클리오 △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 올해 올리브영과 더불어 동반성장을 꾀한 각종 브랜드의 체험형 부스도 준비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키워드를 통해 내년 뷰티&헬스 시장을 예측하고, 관람객들에게 K뷰티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트렌드 랩’을 최초로 만들었다. 올리브영의 역사를 아트워크(시각 예술 작품)로 만나볼 수 있는 ‘올리브영 에버그린 트리’, 라이브커머스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올영라이브 스튜디오’ 등을 뷰티 시장 전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객은 물론 화장품 업계 및 연관 산업 관계자가 모여 교류하는 동반성장 산업 컨벤션까지 영역이 추가됐다. 이는 유망 브랜드의 해외 진출 등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그 일환으로 라쿠텐, 큐텐, 아마존 등 해외 유수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 200명 이상을 행사에 초청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K-뷰티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협업 방안을 강구한다.
이와 더불어, 올리브영은 행사 전날 스타트업에 산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입점사엔 내년 성장 전략을 설명하는 ‘퓨처커넥트’와 ‘파트너스데이’도 각각 실시했다. 퓨처커넥트에선 이진민 아이소미 대표가 브랜딩 강연을 펼쳤다. 파트너스데이에선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확대와 상품 전략 등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19년 뷰티업계 한 해 결산의 의미를 담아 시작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이제 소비자는 물론 업계 관계자, 창업 희망자, 해외 바이어까지 산업 전반에 걸친 참여자들이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는 종합 컨벤션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올리브영은 국내 중기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확산을 지원하면서 건강한 뷰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