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겨울철 미세먼지 집중관리 나선다…4대 분야 13개 대책 추진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대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 수송‧난방‧사업장‧노출 저감 등 4개 분야별 13개 중점 저감 대책 추진
2024-12-1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도입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집중관리 조치를 가동하는 제도다. 구는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 저감 4개 부문 13개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수송 분야’는 △운행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 △승용차마일리지 특별 포인트 제공 △민간부문 전기차 충전구역 의무설치 대상 특별관리 총 4개 과제를 추진한다. 구는 비디오카메라 등을 활용해 배출 허용기준 초과 운행차량 및 지하철 역사, 학교 주변의 공회전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을 실시해 자동차 · 이륜차 배출가스 검사 이행실태 및 적합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계절관리제 시작 주행거리를 등록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 중 평균 주행거리의 50%(1,697km) 이하로 운행한 회원에게 1만 원 상당의 특별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민간부문 전기차 충전구역 의무설치대상 85개소를 대상으로 시·환경부 지원 사업을 적극 홍보해 전기차 충전구역을 조성하는 등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난방 분야’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대형건물 적정 난방온도 관리 총 3개 과제를 추진한다. 구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고 열효율이 높은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위해 취약계층에 설치보조금 60만 원을 지원한다. 에코마일리지의 경우 계절관리제 기간에 직전 2년 평균 대비 2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가구에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한다. 아울러 전년도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천TOE(석유환산톤)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 건물 6곳을 대상으로 난방온도(20℃ 이하)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사업장 분야’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점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집중관리 2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관내 4 · 5종 보일러, 도장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대상 방지 시설 적정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을 운영해 자동차 불법도장시설 등을 수시 점검한다.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도 억제조치 적정 여부, 살수시설 가동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뿐만 아니라 100억 이상 관급공사장에 한해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