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철원장학회에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봇물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하는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역 기반 사업체를 비롯해 장학금을 혜택을 받은 수혜자와 학부모들도 십시일반 장학금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철원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장학금 기탁자는 167명으로 총 기부액은 4억 8,653만원이다. 올해는 지난해(4억9,408만원)와 2021년(4억8,874만원)을 뛰어넘어 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부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철원학사 및 마포기숙사 수혜 해택 학부모 7명은 “안심하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7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철원장학회로부터 장학금 수혜를 보답하고 싶었다는 이재능(24, 동송읍) 씨도 “철원장학회로부터 장학금 수혜를 입었고 철원학사에서 지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14일 1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최근 출향인사 재경철원군민회 회장 남성국(와이티에스 대표)은 지난 9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재단법인 철원장학회는 철원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생 전원 장학금 지원과 저소득층 거주비를 지원하고 있다. 철원학사 및 공공기숙사 입사 지원 뿐 만 아니라 초·중·고 청소년 국내·국제영어 캠프 운영지원으로 인재육성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단법인 철원장학회 이사장인 이현종 철원군수는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지역 단체들과 기업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지역인재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품고 철원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