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부모 네트워크 ‘하모니’,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따뜻하고 맛난 겨울나기’ 김장 나눔

2023-12-13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이 지난 13일 광주 학부모 네트워크 ‘하모니’(이하 하모니)와 함께 겨울방학 중 부자가정, 조손가정 학생을 위해 ‘따뜻하고 맛난 겨울나기’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주학부모
이번 나눔 행사는 ‘하모니’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을 위해 지난 여름방학 추진한 ‘우려 학생을 위한 집 반찬 지원 사업’에 이은 두 번째 행사이다. 겨울방학 동안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가정의 학생 106명에게 김장 김치 530kg을 직접 김장해 지원하게 된다. 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육복지 대상 학생 중 대상자를 선정해 진행했다. ‘하모니’ 회원들은 행사 동안 손수 김장한 김치를 학생이 소속된 21개 학교에 직접 전달했다. 이후 평소 학생과 친밀감이 형성되어 있는 교육복지사가 각 가정으로 배달하면서 학생의 상황을 살피며 이를 전달하게 된다.  무더운 여름방학 때 5주 동안 집 반찬 지원사업에 이어 이번 김장나눔행사에도 참여한 자연과학고 이영지 학부모회 부회장은 “학부모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스스로 참여해서 김장하는 모습이 감동이고 뜻깊다. 우리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마음 따뜻한 학부모 활동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함께 직접 김치를 버무린 이정선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우리 모두 함께 보살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추운 겨울날 힘을 보태주셨다. 학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더 열심히 발로 뛰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