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 5억 전달

2011년부터 13년간 약 40억 지원

2024-12-13     강소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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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순직·공상(公傷) 경찰관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윤희근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 5억원은 공무 수행 중 순직한 경찰관 자녀(160명)와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180명) 등 총 340명의 학비와 생계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지원금액까지 포함하면 13년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2,296명에게 약 40억원의 학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를 위한 지원에 나서며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 부문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제복 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공상 경찰관 외에도 순직·공상 소방관, 순직 군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16년 동안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총 749명에게 23억3200만원의 학비와 가족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순직한 군인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매년 2억원씩 10년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육군에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