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동‧수유동 모아타운 3곳 관리계획안 서울시 심의 통과
모아타운 ‘선 지정 방식’으로 신속 추진 번동 411‧수유동 52-1 일대 ‘조건부가결’ 번동 454번지 일대 ‘수정가결’
2024-12-14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 번동 411, 수유동 52-1,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13일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소위원회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12일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함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번동 411‧수유동 52-1 일대와 번동 454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각각 조건부가결, 수정가결 했다고 발표했다. 모아타운 선 지정 방식이란 모아주택 추진 시 △사업시행구역 면적 확대를 1만㎡ 이내→ 2만㎡ 이내로 상향 △노후도 67%→ 57% 기준을 완화해 조합설립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 수립 전에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하여 사업 진행을 신속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세 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가결을 위해 11월부터 해당 지역주민이 관리지역 선 지정안 및 관리계획안을 2주간 공람토록 했고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각각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4일 개최한 번동411(면적 79,517㎡), 수유동52-1(면적 72,754.7㎡) 지역 주민설명회에는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역은 2022년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곳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요구가 높았다. 강북구 중심지인 수유사거리에 인접하고 신축 및 구축 건물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