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스포츠 강국으로 힘차게 도약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즐기는 체육도시 만든다
매일일보 = 윤용선 기자 | ‘지칠줄 모르는 기관차’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그리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 시민 스포츠 구상을 들어본다.
김시장은 “시민 모두가 편히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려면 먼저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야 하며 그렇기 위해서는 분야별, 취미별, 연령별, 다각도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야만 스포츠 복지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시는 체육발전에 필요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은 시민중심의 체육관련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인호체육과장(55)은 “먼저 올해 2월‘동 체육진흥회가’구성됐으며 각 동별 총 27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체육소관 위원회의 임기는 2년으로 의정부시가 주최하는 걷기대회나 단오제, 씨름대회 등의 개최를 도왔으며 시민 생활체육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시민 중심의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의정부시는 녹양동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고 엘리트 및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체육복지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시민, 체육단체 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시민기획단’을 조직했고, 시민기획단은 레포츠타운 마스터플랜 기획, 타 시군 벤치마킹을 통한 아이디어 제안, 시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각종 레포츠타운 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레저스포츠타운 조성에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그동안 낮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의정부종합운동장 내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지난 9월부터 야간에도 오후 9시까지 연장 개방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종합운동장 트랙을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연말까지 시범운영하고 이용률 등을 고려해 내년 상시 개방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24년 상반기까지 시민들이 어디서든 종합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운동장의 주변에 설치되어 통행을 가로막던 울타리를 철거하고 그 일부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여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야간 개방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육상트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경기장 내 노후화된 육상트랙을 보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을 대표로 하는 시민기획단과 시가 함께 종합운동장을 시민특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립한 주요 마스터플랜(▲시민수요를 통한 야외운동기구 등의 체육시설 확충, ▲종합운동장 내 둘레길 등 산책로 구축, ▲진입광장의 빈공간과 불법경작으로 훼손된 산림 공간의 활용을 통한 휴게공간 조성 등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화공간과 여가공간으로 조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계별 추진내용 1단계는 24년도 하반기부터 25년도 하반기까지 진입광장 및 잔디마당의 휴게공간 개선과 야외운동기구 설치, 노후화된 스포츠런닝길 개선이고 2단계로는 26년도까지 둘레길 및 황톳길 등의 산책로 구축과 기존 X-Game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인라인 트랙 설치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존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이 주도하는 다채로운 체육대회 및 행사 개최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1일에 개최한‘2023 한마음 걷기대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체육행사였다. 호원권역 중랑천 동막교 광장에서 개최한 대회는 시민 6,000여명이 함께했으며 중랑천변을 따라 늘어선 벚꽃이 장관을 이뤄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였다.
또한, 6월 3일에 개최된‘제27회 단오제 의정부시 씨름왕 선발대회’는 14개동 7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며, 각 동별로 열정적인 응원전을 통해 시민 1,000여명이 하나되는 전통적인 축제가 되었다.
아울러 6월 10일에는‘우리들만의 축제! 제1회 U-레페(제1회 의정부 시민레포츠 페스티벌)’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형식적인 관 주도의 행사를 벗어난 시민주도형 레포츠 축제로서 시민기획단이 모든 부분을 기획하고 직접 추진했으며 마켓존, 홍보존, 트랙체험, 이벤트존 등 다양한 참여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식적으로 집계된 참여 시민 수는 3,124명이었으며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제1회 의정부 시민레포츠 페스티벌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의정부시 스포츠위상을 알리는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의정부시는 현재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가지고 있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을 비롯하여 사이클, 테니스 등 4개 종목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제갈성렬 감독, 이강석 코치가 이끄는 스피드스케이팅팀은 지난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김민선, 정재원, 김경래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금35개, 은18개, 동16개를 수확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빙상팀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만년 유망주 김민선은 2022/23 시즌「사대륙 스피드 선수권 대회」,「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면서 이상화의 뒤를 잇는 새로운 빙속여제 등극을 알렸다.
1988년 창단한 전통의 강호 사이클팀은「제25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와「2023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포함해 올해 금42개, 은17개, 동16개를 획득하면서 이번 시즌 사이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9월에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한 장훈이 단체추발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 1~2위를 다투는 테니스팀은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남자복식 우승을 비롯하여 「ATP 벵갈루루 챌린저」, 「ITF 대구국제남자 테니스투어 대회」남자복식에서 정윤성, 정영석이 정상에 오르는 등 올해 금9개, 은13개, 동15개를 따내며 의정부 테니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송산동 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한 첫삽, 민락저류지 풋살장 설치
의정부시는‘송산동 스포츠파크 신규 조성’의 일환으로 민락 2지구 내 민락저류지를 스몰(small) 스포츠파크로 조성 중이다. 우선 저류지 내 노후하고 이용률이 저조한 다목적구장을 철거하였으며 정규 규격 규모의 풋살장 2면을 내년 1월까지 설치 완료하고, 향후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비롯하여 이용자 편의를 위한 주차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민락저류지가 스몰(small) 스포츠파크로 조성이 되면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도심속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
의정부시는 시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언제라도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스포츠 복지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우선 공사 추진 중인 민락 2지구 내(민락동 880번지) 민락국민체육센터를 시작으로 권역별 국민체육센터를 단계적으로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하여 민락동에는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정규 규격의 풋살장 2면을 녹양동에는 축구장과 육상트랙이 있는 보조경기장이 조성되며, 호원동에는 4면 규모의 실내 배드민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원동 직동근린공원 내(호원동 403번지)에는 옛 기무부대 위치에 바둑전용경기장을 건립하여 바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시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바둑 대회를 개최하여 고착화된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글로벌 바둑문화도시로 도약하여 새로운 도시브랜드 창출을 기획하고 있다.
◇시민이 건강한 도시, 스포츠 복지도시 의정부
의정부시는 시민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의 권익증진과 체육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시민중심의 위원회 구성과 시민이 주도하는 체육행사 개최를 통해 시민들에게 행복과 건강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의정부시는 생활과 체육이 함께 어우러진 스포츠 복지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의정부 = 윤용선 기자 yuny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