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수변공원에 LED 시범거리 조성

제천변 휴식쉼터 2곳에 58기 가로등 설치

2014-01-23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 제천변 자전거도로에 태양광에너지 이용한 LED 가로등 시범거리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그린시티(Green City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외부 전력공급 없는 탄소제로의 태양광에너지를 이용, LED 가로등 시범거리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세종시에 2030년까지 에너지사용량의 15% 이상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사용된다.

세종시의 제천변 자전거도로에 국내 최초로 태양광에너지를 저장이용,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적용한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 가로등이 설치된다.

현재 공사 중인 2-4생활권 제천변의 자전거도로에는 시민 휴식쉼터(2곳)를 설치된다.

쉼터에는 자전거 거치대와 의자 등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지붕에는 태양광 모듈(module집열판)을 올려 이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해 LED 가로등 58기를 밝힐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의 저장장치를 통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에너지만으로 가로등을 밝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저장된 전기는 최대 3~4일간 사용할 수 있다.

손윤선 행복청 녹색도시환경과장은 “기존의 태양광 가로등과는 달리 도시의 미관을 고려해 태양광에너지를 쉼터의 지붕에서 생산․저장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가로등”이라면서 “이 같은 방식은 행복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