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롯데마트, 춘절 요우커 맞이 총력전

2014-01-23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인 매출이 급상승한 것을 바탕으로 다가올 춘절을 대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2012년 대비 113%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중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 매출도 145% 이상 신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춘절 연휴기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2월 16일까지 총 24일간 초고가 경품행사, 대규모 사은행사 및 다채로운 상품행사 등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총 5000만원 규모의 초고가 경품행사를 진행해 ‘황금말 조각상’, ‘말발굽 골드바’, ‘말발굽 금목걸이’를 8만원 이상 구매한 중국 고객에 증정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춘절 연휴기간 동안 총 10개의 인기 잡화브랜드 중 한 브랜드에서 5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아낌없는 물량공세로 춘절 기간 동안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들에게 최고의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역시 중국인 매출이 크게 늘어 관광객 1인당 구매금액이 중국인이 6만4000원으로 4만7000원인 일본인보다 36% 많았다.

이에 롯데마트는 다음 달 춘절 중국인 전용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중국어로 된 매장 안내도를 추가 제작하는 등 중국인 고객 잡기에 나설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