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도상가 중국 은련카드 결제시스템 구축

중국인 쇼핑편의 도모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15-01-23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에서도 중국 은련카드를 사용해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인천시와 지하도상가연합회, BC카드사는 23일 '인천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맺고, 중국 은련카드 결제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키로 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다, 올해 2014아시아경기대회 개최로 중국 선수단과 관광객이 인천을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인천을 방문한 중국인은 2011년 32만6천369명에서 작년 11월 말 기준 48만6천7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현재 인천시내 지하도상가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는 은련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국의 은행카드 통합 브랜드로 37개 지점을 통해 중국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은련카드는 2010년 기준으로 1천982조원의 이용실적을 달성한 중국 최고이자 유일한 카드이다.시의 한 관계자는 "은련카드 사용으로 그동안 쇼핑을 위해 서울, 경기권으로 빠져나가던 중국인 관광객들을 인천에 머물게 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침체된 지역 상권의 부흥과 원도심 활성화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에서도 중국 은련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지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이 한층 수월해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