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제4회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교류 상영회’ 성료
越 호치민서 진행…엔데믹 전환으로 지원사업 확장
2023-12-18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문화재단은 베트남의 신인 단편영화 감독을 지원하는 ‘제4회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CJ CGV 베트남과 함께 베트남 지역의 젊은 영화감독을 육성하고 양국 영화 인재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작품 1235편이 공모에 참여해 현지 영화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 최종 선정된 감독 21명에게는 현직 영화감독의 멘토링, 영화제작비 지원, 국제영화제 출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본 지원사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칸국제영화제 단편상 수상, 클레르몽페랑국제영화제 특별언급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제작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촬영 일정 등 차질을 빚었던 상황들이 해소되며 예년보다 확장됐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의 협력으로 지난 6월 말 박기용 영진위원장과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수진이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해 올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베트남 출신 감독 5인을 대상으로 K-무비의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고 멘토링 등 특별한 트레이닝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는 교류 상영회는 지난 15일 CGV 베트남 법인의 협력으로 호치민 시에 위치한 CGV 비보시티에서 개최됐다. 국내 단편영화 감독 지원 사업인 ‘스토리업’과 연계했다. 한국 단편영화 △탄생(남순아 감독) △본아뻬띠(이지후 감독) △메아리(임유리 감독) △도축(윤도영 감독) △마더랜드(이지윤 감독) 등 5편과 올해 지원작으로 선정된 베트남 영화 △HOLLOW(라 아이 안 감독) △BROTHER FOREVER(부 황 히엡, 레 픅 안 뚜언 감독) △A GENTLE FOREST(도안 시 응우엔 감독) △GLORIOUS NIGHTFALL(리 민 바 감독) 등 4편이 상영됐다. 이날 교류 상영회에는 베트남 영화계 관계자, 영화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관객들이 참석했다. 특히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1947 보스톤’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특별 참석해 양국 신인 감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