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3~25일 크리스마스 마켓 ‘내가 그린 산타’ 개최

와인, 디저트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 어울리는 먹거리 풍성 청사 주변엔 은하수 조명의 ‘빛의 터널’, 대형 산타 등 포토존 조성 이벤트 통해 주변 상권 음식점 5~10% 할인

2023-12-18     오지영 기자
서울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23일부터 25일까지 구청 일대에서 2023 강북 크리스마스 마켓 ‘내가 그린 산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내가 그린 산타’는 구와 지역 상권 및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다. 종교적 의미를 넘어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잡은 크리스마스를 활용해 지역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3일간(23일 오후 2시~9시, 24~25일 오후 1시~9시) 구청 일대에서는 소상공인 제품 및 지역공예인 수공예품 플리마켓, 와인 및 먹거리부스,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지역상권 연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강북구청 일대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즐길 수 있는 포토존  먼저 강북구청 일대에는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곳곳에 조성된다. 구청 앞 도봉로89길은 은하수 조명이 밝게 빛나는 ‘빛의 터널’로 탈바꿈되며, 터널 주변엔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눈사람‧가로등 오르골‧크리스마스 트리 등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강북구청사 화단은 크리스마스 트리 및 사슴 빛 조형물 등으로 꾸며지며, 청사 광장에 위치한 주차타워는 경관조명을 활용한 대형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로 변신한다.  강북구청사 정문에는 초록색 산타 모양의 공기 풍선 로봇(ABR: Aero Ballon Robot)을 활용한 포토존 겸 산타무대가 조성된다. 이곳에서 개막 점등식(23일 오후 7시), 지역예술인 버스킹 공연, 그린산타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 강북구청 광장 와인, 디저트 등 먹거리 풍성 강북구청 광장에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와인‧디저트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 마켓엔 강북구에서 카페, 베이커리 등을 운영하고 있는 12개 업소가 참여해 수제사탕‧쿠키‧잠봉뵈르‧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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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존에서 백년시장 및 수유재래시장, 푸드트럭 상인 등이 계란빵, 어묵, 타코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며, 와인부스에서는 충북 영동군‧전북 무주군‧와인코리아 등 국내와인을 비롯해 올해 5월 우호협력을 맺은 프랑스 보르도시 와인을 판매한다.  아울러 지역 공방 6곳이 운영하는 공예 플리마켓에서는 캔들‧제로웨이스트 제품‧모루인형 등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가족‧연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제비누 만들기, 아이싱쿠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즐겨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청사광장엔 12인승 회전목마 놀이기구를 운영하며, 광장 안 마켓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크리스마스 버스킹 공연, 시민참여 경매 ‘그린산타가 쏜다!’ 등을 통해 풍성한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 지역상권 연계 이벤트... 음식점 할인 5~10%  행사 기간 동안 지역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 방문객들은 행사장에서 배부하는 리플렛을 지참할 경우 수유 상권 내 70여개 음식점에서 5~10% 할인 또는 할인금액 상당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20여곳에선 무료 와인콜키지도 가능하다. 참여업소, 할인율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다채로운 먹거리, 공연 등을 통해 누구나 강북구에서 크리스마스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니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따뜻한 연말의 분위기를 즐겨보길 바란다”며 “아울러 특색있는 상권을 구축하며 지역상권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