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년 경상수지 더 나아질 것…국민 체감할 수 있게 분발해야"
한덕수 국무총리와 올해 마지막 주례회동 "부처 간 칸막이 허물고 협력체계 강화하라"
2024-12-18 문장원 기자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300억 불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지표가 더 나아질 걸로 전망된다"며 "국민이 경제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올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마지막 주례회동인 만큼 평소와 달리 3실장 및 수석급 이상의 대통령실 참모들이 모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 취약계층 주거 교육 복지에 대한 치밀한 지원 대책을 강력 추진해 달라"며 "특히 한파가 몰아치는 동절기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지원을 빈틈없이 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내년 국정운영 관련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지시하고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이를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황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오늘로 헌법이 정한 기한이 보름 넘게 지났다"며 "예산이 조속히 확정되어 민생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개혁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