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스타트업 손잡고 물류자동화‧식자재영업 솔루션 도입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물류 자동화 및 IT솔루션 개발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삼성웰스토리는 물류자동화, 식자재영업 솔루션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부터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WIT’를 운영해오고 있다. 매년 2차례씩 WIT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PoC(기술검증) 결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진행해왔다.
지난 18일 분당 본사에서 WIT 4기 데모데이를 개최해 그동안 진행해 온 PoC 결과를 소개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WIT 4기에는 물류자동화 분야의 ‘세코어로보틱스’, 질환식 분야의 ‘잇마플’이 새롭게 참여했다.
세코어로보틱스는 장애물 회피 주행에 특화된 산업용 AMR(자율이동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카메라 이미지만으로 공간 맵핑이 가능한 뉴럴 3D 비전과 변화 예측을 고려한 경로 설정 알고리즘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식자재 물류센터 내에서 배송분류 작업에 사용된 후 남은 빈 화물용 팔레트를 자동으로 수거, 운반하는 작업에 세코어로보틱스의 AMR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평택물류센터의 경우 하루에 사용하는 팔레트가 최대 2000개에 달해, 자동화할 경우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잇마플은 병원에서 진단한 질환 및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고 메디푸드를 개발해 판매하는 질환식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잇마플과의 협업을 통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환자에게 맞춤형 식단을 동시에 추천하고 병원 내 키오스크에서 잇마플의 메디푸드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병원용 IT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IT 솔루션을 자사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병원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안해 병원 고객사에 특화된 식자재 영업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지금까지 12곳의 스타트업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급식업계 최초로 조리로봇 전문 코너를 도입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왔다”며 “이번 WIT 4기 데모데이를 통해 확인한 물류자동화, 식자재영업 분야의 PoC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식음 벨류 체인 전반으로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