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오는 19일 ‘군산대학교 박물관’ 신축이전 개관식
2009-10-17 박주연 기자
[매일일보=박주연 기자]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고, 역사, 예술, 민속 등에 관한 전반적인 자료를 수집, 보관, 연구, 관리해 온 군산대학교 박물관이 오는 19일(월) 오후 3시 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신축 이전 개관식을 갖는다.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는 군산대학교 박물관은 개관 이래 200여 차례의 각종 학술조사를 통해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산대 박물관은 1년여에 걸친 준비 기간을 거쳐 이번에 황룡문화관 1층(역사박물관)과 3층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군산대학교에 따르면, △군산의 선사문화 △군산의 역사와 문화 △군산의 해양민속문화 △전북 동부지역의 대가야 등 4개의 대주제를 중심으로 꾸며진 전시실은 다양한 유물들이 생생한 자료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 군산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1주제인 군산의 선사문화코너는 선사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군산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였으며, 구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유물 200여점이 진열되어 있다. 이 유물들은 군산지역과 인접 지역에서 발굴을 통해 수집된 문화재들이다. 제2주제인 군산의 역사문화는 서해 바다에서 발굴된 고려청자, 발굴조사를 통해 수집된 무덤 출토유물, 군산지역과 관련된 고문서, 일제 강점기의 자료 등 100여점에 이르는 고고유물과 고문서,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제3주제인 군산의 해양민속문화는 바다와 함께 살아온 선조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생활소품과 영상, 고군산군도의 생활모습과 유적지 등이 디오라마로 전시된다.또한 제4주제인 전북 동부지역의 대가야는 군산대학교 박물관이 십여년 동안 꾸구준히 연구해온 특성화 연구방향으로, 마한 이래 백제 문화권에 속했던 동부지역 가야문화를 기반으로 한 80여점의 유물 및 다양한 위성사진이 전시돼 있다.그외 황룡문화관 1층에 자리 잡은 군산대학교 역사박물관에서는 1947년 군산사범학교로 출발한 이후 62년 동안의 군산대학교 발전과정을 상세히 볼 수 있다. 박물관 개관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