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하철개통 따른 버스노선 개편 용역
2015-01-2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가 수원분당선 완전개통 등 지하철시대가 열림에 따라 버스노선 개편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24일 시에 따르면 완전개통된 수원분당선과 기존 국철1호선, 앞으로 개통될 신분당선과 수인선, 노면전차 등의 격자형 철도네트워크 형성과 관련해, 관내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고 합리적인 도시교통체계 정비를 위해 버스노선 개편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용역에 착수하기로 하고 오는 28일 수원시청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대한교통학회가 수원시의 지하철 개통을 시기별로 나눠 용역을 진행한다. △2013년 수원분당선 완전개통 △2016년 정자~광교 신분당선과 수인선 개통 △2019년 광교~호매실 신분당선과 신수원선 개통 등 3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 버스노선 개편 대안 수립, 장래여건과 효과 분석, 세부과업 수행방법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대한교통학회는 교통에 관한 학술과 기술을 연구, 응용해 교통정책과 국가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1982년 설립된 사단법인 교통전문기관이다. 세부적으로 △현황과 문제점 분석과 개편 추진방향 수립 △국내·외 버스노선 체계 개편사례 발굴과 적용방안 검토 △교통카드 데이터 등 최신기법을 적용한 대중교통 수요 예측 △노선체계 개편대안과 평가기준 설정 △최적안 선정과 운영방안 도출 등을 연구하게 된다.특히, 버스노선체계의 개편방향은 간선·지선체계 도입, 전철개통에 따른 중복노선 조정, 전철 환승 연계노선 확충, 수원역 중심의 노선체계 분산(다핵화) 등을 중점으로 하면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노선체계의 전면 개편보다는 수정·보완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용역의 최종결과로써, 수원시 지하철의 단계적 개통과 도시공간구조 변화 등 시의 도시교통체계에 맞는 버스노선체계가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28일 열릴 착수보고회는 이재준 제2부시장, 관련교수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기주 대한교통학회 책임연구원의 과업 주요내용 보고, 과업에 대한 자문 및 추진방향 논의 등으로 진행된다.수원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에 맞춰 버스노선 개편 용역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사람중심의 버스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