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만족도 ‘최고’

자치구 중 성동구가 전국 최초 시행, 안전취약지역에서 어린이 안전 보행로 확보 및 교통사고 방지에 총력

2024-12-20     전승완 기자
교통안전지킴이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실시한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동구는 지난 11월 지역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지킴이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등굣길’ 만족도는 90.8%, ‘하굣길’ 만족도는 86.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각각 90.1%, 83%에 비해 더 상승한 수치다. 성동구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는 지난 2019년 자치구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각 학교 별로 지정된 안전 취약 지역에서 어린이 안전 보행로를 확보해 교통안전지도 역할을 수행한다. 이전에는 녹색어머니회나 학부모순번제로 운영돼 불편이 있었으나,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이 경감됐다. 2018년부터 시행한 ‘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는 공공 빅데이터 용역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사각지대를 선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통안전지도를 하는 사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성동구는 정기적으로 교통안전지킴이에 대한 교육 및 근무 점검을 실시해, 교통안전 수칙 준수 여부 및 교통안전 깃발 등 장비 상태 등을 확인하며 지도 관리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와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구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