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장애인 치과’ 선정
장애인 치과 전문진료, 사회관계망서비스 캐릭터 탄생 등 5건 선정 부서에 표창과 시상금, 직원엔 특별휴가 등 인센티브 지급
2024-12-2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로구는 2023년에 추진하거나 완료된 사업, 성과가 있는 사업 13건 중 1차 서면 심사와 직원ㆍ주민 투표를 통해 7건을 추리고 적극행정위원회의 2차 심사로 최종 5건을 선정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서에는 표창과 시상금을, 직원에게는 특별휴가와 시상금을 부여한다. 하반기 최우수로 선정된 사례는 ‘장애인의 치과 전문진료는 장애인 치과에서 도와드립니다’ 사업이다. 의약과는 일반 치과에서 진료받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신경치료, 잇몸수술 등 연 2,000건 이상의 치료와 연 1,000건 이상의 출장 구강검진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우수상은 ‘구로구 대표 귀염둥이를 꿈꾼다! 구로구 사회관계망서비스 캐릭터 탄생!’과 ‘청각 장애인 부모와 청인 자녀 가정과의 따뜻한 동행’이 차지했다. 홍보담당관은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자체적으로 개발, 운영해 예산을 절감하고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장애인복지과에서는 청각 장애인 부모 가정 중 18세 미만 청인 자녀를 둔 가구에 맞춤형 수어 교육, 상담 등을 지원해 가족 간 화합에 이바지했다. 장려상은 ‘주민들의 알권리 보장 동의서 자체 제작 및 작성 지침 수립’과 ‘고독사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 나 혼자 잘 산다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주택과는 양식이 각기 달랐던 리모델링주택조합사업의 행위 허가 결의서를 통일된 양식으로 자체 제작하고, 서류를 작성하기 쉽도록 지침도 만들었다. 구로2동에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고독사 위험 가구에 건강, 식생활, 마음돌봄, 취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로구는 선정된 사례를 중앙부처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구로구 관계자는 “업무를 추진하면서 적극행정 사전컨설팅을 의뢰한 직원에게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장려해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