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 연휴기간 비상진료체계 운영

2015-01-26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기간 응급 환자와 일반 환자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설 명절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이 기간에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등 비상진료기관을 통해 응급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지정해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비롯한 17곳의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4곳, 종합병원 응급실 2곳이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진료한다.당직 의료기관 390곳, 공공의료기관 89곳 등 연휴기간 누계로 571곳의 의료기관이 비상진료를 하게 된다.또한 각 지역별로 지정된 769곳의 당번 약국도 연휴기간 지정된 일자에 운영된다.연휴기간 일자별 진료 및 의약품 구입이 가능한 비상진료기관,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은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와인천시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와 120미추홀 콜센터(☎032-120)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보건복지부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인천소방안전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도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119신고 접수 수보대를 증설·운영하고, 전문응급처치 지도의사와 구급상황관리요원 등을 보강해 24시간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다.소방안전본부의 집계결과 지난해 설 명절 기간의 의료상담 등 관련 신고 건수는 1일 평균 1천215건으로 평일 보다 약 5.8배 증가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전체 건수의 61%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시 보건정책과(☎ 032-440-2736)와 각 군·구 보건부서에서도 연휴기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진료에 관한 안내 및 비상진료기관·당번 약국 등의 운영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사전에 꼭 확인한 후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