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바꾸고 싶은 광주는?’…8기 청년위원회 성과공유

광주청년문화패스 등 청년정책 역대 최다 35건 제안 광주-대구청년달빛교류 등 성과…우수정책 제안자 5명 표창 수여 강기정 시장 “청년들의 내일의 기회 만드는데 주저 없이 나아갈 것”

2024-12-20     윤성수 기자
청년위원회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주시 청년참여기구인 제8기 청년위원회가 올 한 해 동안 활동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역대 가장 많은 35건의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등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정책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 오후 7시 시청 무등홀에서 ‘제8기 청년위원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1년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출범한 제8기 청년위원회는 경제·일자리, 교육·진로, 문화·삶의 질, 참여·소통 등 4개 분과활동을 통해 지역청년 및 타 지역 청년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다양한 청년정책을 제안했다. 제8기 청년위원회는 ▲광주청년 프리랜서 상병수당 ▲로고송 콘테스트 ▲정보접근성 확대를 위한 청년팔찌 ▲청년저축 웨딩 지원사업 등 역대 가장 많은 35건의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등 정책의 수요자인 청년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정책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가운데 ▲광주청년문화패스(김성연·최우수상) ▲광주청년원탁회의(김민국·우수상) ▲광주청년 취업멘토링 온라인 시스템, 인문·사회분야 역량개발 및 취업지원(김지은·우수상) ▲예비청년과 일반 청년을 위한 청년정책 안내 서비스(이상훈·장려상) ▲너도 나도 듣고 싶은 강연(박성준·장려상) 등이 우수정책으로 꼽혔다.  광주시는 법령과 사업 중복성 등 사업 목적·내용·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일차적으로 진행했으며, 향후 효과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한 청년정책에 대해서는 실행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 전북 등 타지역 청년들과 교류하며 광주 청년정책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특히 올해 10월 광주청년교류총회에 대구 청년들을 초대해 민선 8기 들어 추진하고 있는 광주청년통합플랫폼 조성에 대해 보고하고, 청년정책 통합 전달체계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8년째 광주-대구 청년달빛교류를 이어갔다.  다양한 청년정책이 제안된 만큼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강기정 시장과의 대화도 이어졌다. 대화는 “조금이라도 재밌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려면 여러분이 질문하시고 저는 답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강 시장의 제안에 따라 자유질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은 광주시 청년정책을 비롯해 복합쇼핑몰·도시철도2호선·와이(Y)프로젝트 추진 상황,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 창업, 갭이어 정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주거·교육 정책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민선 8기 광주시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나’를 위한 내일의 기회, 일자리·주거·교육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청년의 손을 잡고 주저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청년위원회는 광주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 50명으로 구성돼 임기 1년 동안 지역청년들의 의견 수렴과 정책연구활동을 통해 광주시에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광주시 청년참여기구이다. 광주시는 학생, 직장인, 청년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로 ‘제9기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청년위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