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초‧중생 ‘스마트팜 인공지능 교육’…화제

초등학교 6개, 중학교 7개 학생 390여 명 참여...92% 이상 ‘매우 만족’ 6차산업시대 준비 위한 ‘마이크로 탄소정원’, ‘모듈형 스마트팜 체험’ 실시  

2023-12-20     오지영 기자
강북구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지구환경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팜 인공지능 교육’을 운영해 화제다.

 스마트팜 인공지능교육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비전으로 한, 도시생활 환경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농작물에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최적화한 생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생산량은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노동시간은 줄여준다.  구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푸른별환경도서관(삼양로 51길 22)에서 초등학교 6개, 중학교 7개 총 390여 명 학생에게 스마트팜 체험교육을 21회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스마트팜 교육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마이크로 탄소정원’과 ‘모듈형 스마트팜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6차산업 농촌융복합 푸드테크에 대한 이론 교육과 교구재를 활용한 실습교육이 진행됐고, 강의는 국가자격기술‧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강사 4명이 담당했다.  마이크로 탄소정원 수업은 와이즈 플랜터 3D프린터 화분을 통해 탄소흡수우수종을 길러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직접 IoT 센서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수업에서 스마트팜 활동으로 생태 전환을 시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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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6차산업 푸드테크의 이해 △스마트팜 아두이노 MMB보드 활용교육(코딩 Kit) △서비스디자인 Toolkit 활용 수업(지구의 하루 상상하기)으로 진행한다.  모듈형 스마트팜 체험활동 수업은 흙과 농약 대신 박막식 수경재배 방식으로 작물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다. 모듈형 스마트팜은 배지와 순환하는 영양액으로 작물을 기르기 때문에 세척 단계 없이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 농약이 필요없을 뿐 아니라 노지재배 대비 최대 98%까지 물을 절약해 탄소배출도 줄여준다.  교육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미래 가드닝의 기초 △탄소흡수우수종 스마트 홈 가드닝(3D 프린팅 화분 제공) △소감 발표 및 설문조사 순으로 운영한다.  스마트팜 인공지능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결과 92% 이상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감으로는 “너무 재미있었다”, “교육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다른 프로그래밍도 배우고 싶다”, “또 오고싶다” 등이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선진국은 이미 6차산업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아이들이 사회주역으로 살아갈 미래는 디지털 기술과 물리학, 생물학 등이 융합된 새로운 세상이다. 이번 스마트팜 교육이 학생들에게 미래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