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국제기구에 해양오염방제기술 정보제공

2015-01-26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 방제 국제기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해경청은 해양오염사고에 대해 많은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국제유조선선주오염연맹(ITOPF)의 홈페이지(www.itopf.org)를 통해 방제기술정보집 17권에 대한 한국어 번역본을 게시했다.한국어 번역본은 연맹 홈페이지에서 영어·중국어·프랑스어·러시아어에 이어 5번째 언어로 게시됐다.연맹의 방제기술정보집은 최근 50년간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700여 건에 대해 국가별 대책, 유처리제 사용 지침 등 방제기술, 오염도 모니터링 기법 등을 다룬 자료집이다.해경청은 1995년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 사건, 2007년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건 등 대규모 오염사고를 총괄 대응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과학기술원 등의 협조를 얻어 국문 번역본을 완성했다.방제기술정보집에는 국가긴급계획 수립지침, 사고통제 및 지휘지침, 방제정책 항공탐색, 유처리제 사용 등과 같은 방제기술로 구성됐다.방제기술정보집 번역본은 해경청의 해양방제포털(//haeuri.kcg.go.kr/mpp)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해경청은 ITOPF와 본 방제기술정보집의 저작권에 대해 여러 차례의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제기술정보집을 활용하고 인쇄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