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리딩 쇼케이스 작품에 ‘프라테르니테’ 선정
2024년 4월 쇼케이스 공개…젊은 창작자 시장 진출 지속 지원
2024-12-20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문화재단은 2023년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부문 리딩 쇼케이스 작품으로 ‘프라테르니테’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스테이지업은 CJ의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이다. 창작뮤지컬 시장 활성화와 K-컬처의 다양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2010년 ‘크리에이티브마인즈’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본 지원사업은 2017년에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 및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과 함께 ‘스테이지업’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 74편의 작품이 창작 뮤지컬 부문에 접수됐다. 이 중 ‘까마귀숲’, ‘붉은 손톱 달이 뜨면(구. 도담 도담)’, ‘프라테르니테’ 총 3편이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세 작품은 창작지원금과 함께 기획 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모니터링, 전담PD 배치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받아 약 7개월 간 집중적인 작품 개발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심사위원 및 공연관계자 대상 내부 리딩을 통해 프라테르니테가 리딩 쇼케이스 작품으로 선정됐다. 프랑스 혁명기에 정치적 이념의 풍랑을 겪어야 했던 두 인물 ‘빅토르’와 ‘제르베’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재 및 전개의 독창성, 스토리와 음악의 조화, 상업공연 가능성 등 심사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추가적인 작품 개발 후 내년 4월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리딩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창작자의 작품 개발을 지원하는 ‘창작 뮤지컬 부문’과 뮤지컬, 연극 등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공연의 공연장 및 시설, 지원금 등 공연 기회를 지원하는 ‘창작단체 부문’ 등을 운영한다. 현재까지 70편의 창작 뮤지컬 개발 과정을 지원했고, 그 중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등 22편의 창작 뮤지컬이 본공연화됐다. 23편의 연극 및 뮤지컬 작품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 및 시설, 공연 지원금 등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