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공략”…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장
식품 비중 늘려 복합몰과 시너지
2023-12-21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이마트는 21일 스타필드 수원점 지하에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 수원화서점을 연다고 밝혔다.
트레이더스 동탄(21호점·2022년 6월 오픈)에 이어 18개월 만에 오픈하는 수원 화서점(22호점)은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있는 스타필드 수원점(2024년 1월 오픈 예정) 지하에 터를 잡았다. 수원은 인구 120만명이 넘는 특례시로, 수원에만 대형마트·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의 규모가 크다.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즐비한 만큼 기존과 다른 포맷의 ‘창고형 할인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8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점(9호점)은 수원 지역 대형마트 중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수원화서점(22호점) 오픈을 결정했고, 이를 통해 트레이더스 수원점과 쇼핑 체인망을 형성해 동부·남부뿐 아니라 북부·서부·중부 등 수원 전 지역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기존 트레이더스 매장보다 식품 매장 공간을 늘렸다. 기존 매장의 식품 대 비식품 구성비가 6대4 정도라면 수원화서점은 7대3으로 확대했다. 노브랜드 전문점도 같은 날 트레이더스 매장 옆에서 문을 연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단량 상품과 신선식품을, 노브랜드에서는 일반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청사진이다. T-카페 역시 최대 규모 수준으로 오픈한다. T-카페 자리만 92석으로, 원형테이블 6개를 포함하면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T-카페에서는 지름 45㎝ 대형 피자, 가성비 쌀국수, 핫도그 세트, 치즈 오븐 스파게티, 무한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 등을 판매한다.최택원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수원화서점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그리고 지역 상권 맞춤형 고객 서비스로 수원을 넘어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