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이응노 생가 기념관 현지우현 전
오는 22일 개막, 내년 3월 10일까지...불국설경 등 14점 전시 한국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
2024-12-21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은 미술관 소장 작가인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오는 22일부터 충남 홍성군 소재 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응노 생가기념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현지우현(玄之又玄:오묘하고 또 오묘하다)라는 제목으로 내년 3월 10일까지 박대성 화백의 불국설경, 현율 등 소산의 독자적 수묵세계를 느낄 수 있는 작품 14점이 전시된다. 박대성 화백의 작품과 함께 고암 이응노 화백의 초기작품인 당인리발전소, 홍성동문 스케치, 반추상 등의 작품점도 전시, 한국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충청남도 홍성군이 지난 11월 21일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 체결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내년 7월쯤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솔거미술관에서 만나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김성조 사장은 “한국 미술의 거장 이응노 화백의 생가에 한국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박대성 화백의 수묵세계를 더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경주솔거미술관을 찾아오시면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