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천 양양군분재연구회장, 올해 자랑스런 임업인상 수상
이석천 양양군분재협회장 조경수‧분재산업화 공로 조경수‧분재 수출 도전장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우리지역의 미래 자원인 산림을 잘 가꾸기 위해 정성을 들였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드립니다.”
양양속초산림조합원인 이석천 양양군분재연구회장이 평소 푸른 숲 가꾸기와 효율적인 산림산업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림조합중앙회의 2023년 자랑스러운 임업인상을 수상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9층 대회의실에서 올 한해 우리나라의 산림산업화를 위해 기여한 전국 임업인들을 대상으로 2023년 자랑스러운 임업인상을 수여했다.
이날 조경수와 분재 분야에서 임업인상을 수상한 이석천 양양군분재연구회장은 평소 양양지역의 산림산업화에 많은 공을 들이며 생활 속에서 분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숲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왕성한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강릉원주대와 조경수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조경수 식재와 관리, 판매 등 선순환 시스템을 지역에서부터 구축한 데 이어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양양지역의 특성을 살려 분재공원 조성과 숲 체험시설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분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재작품의 수출시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며 수출입조합을 통한 일본, 대만, 중국을 방문하는 등 수출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석천 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설악권, 그리고 양양군이 글로벌시대의 거점지역으로 탈바꿈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그동안 갈고 닦은 조경수와 분재 기술력을 발휘해 관광활성화와 연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이석천 회장은 한국조경학회 정회원이자 강원조경수유통센터 조합장을 지낸 경륜을 살려 조경수와 분재 전문가로 전국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그동안 조경수의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대통령 훈격인 산업포장, 농림부장관 표창 3회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다양한 분야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산림이 울창하고 좋은 우리지역에서도 그 장점과 특성을 잘 활용해 조경수와 분재를 포함해 산림분야가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은 물론 저변확대와 홍보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10대 명품 골프장으로 불리는 설해원의 골프장 조경 설계와 관리에 기여한 이석천 회장은 현재 조경회사를 운영하며 제2의 전문영역 개척에 이어 수출산업으로 영역확장에 도전장을 던져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