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온라인 나눔 바자회 ‘착한경매’, 작년보다 기부금 늘어

2024-12-26     신승엽 기자
유진그룹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유진그룹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사내 온라인 나눔 바자회 ‘착한경매’ 행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유진그룹 온라인 사보 ‘유진에버’에서 매년 말 진행하는 착한경매는 임직원들이 소장한 물품을 사내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판매금액의 40% 이상을 기부하는 나눔행사다. 물품을 제공한 임직원은 자신의 명의로 사랑의열매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기부한다. 2015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은 착한경매는 여느 해보다 호응이 뜨거웠다.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기부물품 접수건수는 87% 증가했으며, 경매참여자는 60% 가량 늘었다. 그룹 유튜브 채널 ‘유진에버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경매’의 경우는 시청자가 전년 대비 20% 늘었다. 기부총액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총 98개 물품이 착한경매를 통해 낙찰되었으며 기부금은 약 280만원으로 작년 대비 23%가 늘었다. 행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500여개의 물품을 판매했으며, 누적 기부금액은 1350만원에 달한다. 올해 기부물품은 골프모자, 골프클럽, 텐트, 캠핑의자, 자전거, 드론 등 스포츠‧레저용품이 전체 품목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관련 물품 거래도 늘었다는 게 유진그룹 측의 설명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 구성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경매는 해를 거듭하며 그룹의 기부문화로 정착하고 있다”며 “내년 행사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임직원들이 더 많이 참여하고 기부금액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