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예산 75% 상반기 배정…"사회적 약자·민간 일자리 중점"

26일 국무회의서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 의결 세출 예산 550조원 가운데 412조 5000억원 배정

2024-12-26     문장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정부가 내년 세출 예산 550조원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412조5000억원을 내년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예산배정률 75.0%를 기록하게 됐다. 예산 배정은 각 부처에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예산 배정이 이뤄져야 계약 등 지출 원인 행위가 가능하다. 기재부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산의 조기 집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전체 세출예산의 75.0%를 상반기에 배정했다"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투자에 대한 조기 배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정된 예산은 자금배정 절차 등을 거쳐 연초부터 적기에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