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올해 말 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정부세종청사 이전을 앞두고 세종시에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2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BRT(대중교통중심도로) 도로변과 청사주변, 아파트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40개 상가와 1489개의 점포(병․의원, 음식점, 학원 등)가 추가로 공급될 계획이다.이는 2012년 12월말 1개소 240개에 불과하던 것이 2013년 말에는 19개소 758개로 대폭 늘어난 반면, 올해 연말까지는 59개소에 2,247개의 상가와 상점 등이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도시 내 의료서비스 조기 안정을 위해 현재 BRT도로변에 의료시설 특화상가(3개, 210개 상점)를 중심으로 병․의원 입점을 유도하고, 시급한 의료수요에 대비해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규모, 2017년 3월 개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부지매매 계약을 거친 후 기본ㆍ실시설계 착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착공한 대형유통시설과 영화관람시설 중 오는 7월 LH 영상홍보관을, 12월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내년 상반기 농협하나로마트와 CGV영화관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아울러 올 하반기 1-1(A,B)생활권 등에 복합커뮤니티센터 4곳을 추가로 착공하고 2곳은 설계 착수한다.이와 함께 오는 10월경 종합복지형(1-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를 준공하고 하반기 가족복지형(2-2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를 착공(2016년 준공)하는 등 생활밀착형 공공편의시설을 확대 공급한다.행복청은 부족한 문화 인프라 충족과 다양한 수요계층을 고려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연중 발굴․제공하고, 세종호수공원 및 세종도서관과 연계한 문화시설(대통령기록관, 아트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김진수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다양한 편의시설이 공급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생활 인프라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올해는 3단계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전공무원과 입주민의 조기 안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