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초고층 건축물 실태 점검 실시…선제적 재난 대응
이달 11일~28일, 여의도파크원 등 15개 단지 21개동 현장 점검
총괄 재난관리자 지정, 초기 대응대 운영 등 의무 이행사항 확인
2024-12-27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이달 11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파크원, 63스퀘어, 타임스퀘어 등 지역 내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15개 단지 21개동에 대한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화재, 지진, 테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초고층 건축물 관계자, 상시 근무자, 입점자, 이용자, 거주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초고층 건축물 등의 실태 점검을 위해 △시설별 총괄 재난관리자 지정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 계획 수립·시행 △초기 대응대 운영 △재난 및 테러 관련 계획 수립과 교육 훈련 실시 △종합방재실 설치 및 운영 등 초고층 재난관리법에 따른 의무 이행사항을 면밀히 확인한다.
또한 구는 20일 타임스퀘어를 찾아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와 합동 점검도 실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시설 관계자들이 보다 쉽게 관련 규정을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직접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구는 각종 의무 이행 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보다 나은 재난대응 체계 수립을 위한 개선점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연말연시 다중인파 밀집에 대비한 안전관리를 포함해 인파 밀집 시설(더현대, 타임스퀘어)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인파 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시설 관계자에게 충분히 설명해 즉시 시정 조치하거나 자발적인 시정을 유도한다. 위법 행위 등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지도, 시정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초고층 건축물은 영등포의 주요 랜드마크이자 많은 사람들이 가족, 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초고층 건축물의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설 관리 주체들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보다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