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영구 법인설립 승인

“우간다의 빈곤감소, 금융포용 문제 해결 위해 활동 강화”

2024-12-27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UFCC)가 지난 22일 우간다 정부로부터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UFCC)는 우간다 내 설립‧운영 중인 새마을금고를 위한 2차 협동조합으로, 우간다 정부가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통해 최상위 기관(Apex Body)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다.

무역산업협동조합부(MTIC) 음피키비 와이사 부국장은 우간다 국영방송(UBC) 인터뷰에서도 협동조합 원칙과 가치에 대한 UFCC의 변함없는 헌신과 노력에 대해 칭찬했다. 우간다에서 협동조합이 법인등록을 신청할 경우 정부의 영구 법인설립 승인(Permanent Registration)까지는 일반적으로 2년의 관찰기관(유예기간)이 필요하지만, UFCC의 경우 15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국의 금융포용 모델이 해외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의 지도 아래 아프리카 지역 새마을금고 지원 사업에 착수했으며, 2018년 10월 아프리카 최초로 우간다에 새마을금고를 설립했다. 이후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현재 18개 새마을금고가 우간다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고, 농촌지역 마을주민 1만1236명에 대한 금융포용 및 금융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영구 법인설립 인가라는 이정표를 시작으로 우간다의 빈곤감소와 금융포용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주체로서 더욱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