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 ‘지역 상생 사회공헌 모델’ 지속 확대해 나간다

그동안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의 ‘지역 상생 모델’ 안정적 정착…지역민들 반응도 긍정적

2023-12-27     신영욱 기자
HCN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HCN은 그동안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 특유의 ‘지역 상생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지역민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HCN은 지난해부터 ‘가장 HCN 다운'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고자 지역민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내부 아이템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약 6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도농상생 프로젝트 ‘촌데레 밥상’은 지역 농가의 생산물을 영농조합, 공동체 등을 통해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 형태로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격주로 전달하는 ‘구독형 사회공헌활동’이다.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활동은 지역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고, 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함께 자생력을 키워 나갈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제공하며, ‘구독’ 형태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가장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먹거리 돌봄’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상주 지역의 제철 농산물을 관악 지역의 돌봄 대상자들에게 배송하는 것으로 첫 발을 뗀 ‘촌데레 밥상’은 생산지를 김천, 포항, 충북 등으로 늘리고, 수혜 대상도 점차 확대해 약 110 가구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해 왔다. HCN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으며 연 1억원 규모의 예산을 운용하며 2년 간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왔다.  HCN은 ‘촌데레 밥상’ 운영 2년을 맞아,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진행한 대면 인터뷰에서 생산 농가의 농민들과 수혜 지역민들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지역민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생산 농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산지를 다각화하고, 최대한 많은 지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수혜 대상 지역민을 더욱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산품 꾸러미의 지원 단가를 높여 더욱 양질의 농산물을 지역민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농가에 대한 안정적인 경제 지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HCN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다년간 운영해 온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대표 사례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의 방송반 학생들을 초대해 직접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2021년 KT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KT그룹 미디어투어’에 합류하면서,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 온 운영 노하우를 더욱 확장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HCN 관계자의 설명이다. ‘KT그룹 미디어투어’는 환경적 이유 등으로 문화 체험의 기회가 비교적 제한된 어린이들에게 일일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디어 분야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KT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HCN, KT스카이라이프, KT희망나눔재단이 함께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됐는데, 6월 첫 행사는 HCN 본사 서초사옥으로 약 20여 명의 돌봄 센터 학생들을 초대해 DMC (통합 관제 센터) 견학, 지역채널 뉴스 아나운서 체험, 제작 PD 체험 등을 제공했다. 투어 마지막에는 체험 내용을 바탕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촬영하기도 했다.  ‘KT그룹 미디어투어’는 내년에도 미디어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문화 체험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의 방송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