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이마트, 고객친화 경영으로 가전유통 주도한다

그룹과 시너지에 집중…고객과 접점 늘려

2015-01-27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롯데 하이마트는 롯데 그룹 각 계열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가전 유통 시너지에 집중한다. 특히 롯데 하이마트는 출점 다각화와 애플 스토어 인증, 모바일 하이마트 확대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가전 수요 촉진에 가속화한다.

지난해 10월 롯데그룹은 롯데마트 내 가전전문 매장인 디지털파크를 롯데 하이마트로 전면 전환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국내 최대 오프라인 가전전문 유통점인 하이마트를 인수 1년이 지나 본격적 시너지 창출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하이마트의 롯데마트 입점 확대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파크를 롯데 하이마트로 전면 바꾸기 전 롯데그룹은 롯데마트 잠실점과 구로점에서 시범 전환해 효과를 테스트 했다.

이번 롯데마트 입점으로 롯데 하이마트는 전국 주요 거점에 신규 점포를 확대했으며, 기존 로드숍에서 도심 주요지역 고객 접점 확대 기회를 확보했다.

롯데 하이마트 관계자는 “디지털파크가 IT기기 중심 매장이었다면 새로 오픈할 하이마트는 백색가전을 늘려 종합 가전매장”이라며 “하이마트의 직접 배송체계와 접객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서비스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롯데 하이마트는 롯데닷컴, 롯데홈쇼핑과 제휴를 통해 상품 판로를 개척했다.

지난해 9월 롯데 하이마트는 롯데닷컴과 제휴를 통해 3500여 종의 전자제품을 입점·판매하기로 했다.

이로써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유통 라인을 확장해 롯데닷컴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 고객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됐고, 롯데닷컴은 더욱 다양한 상품구색을 통해 기존 가전 카테고리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손재동 롯데닷컴 가전팀 매니저는 “매년 온라인 몰을 통한 가전상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닷컴 내 하이마트 입점은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적 제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하이마트는 지난 16일 롯데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 ‘롯데 아이몰’에도 60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 하이마트는 롯데닷컴에 이어 롯데홈쇼핑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장해 고객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됐으며, 롯데홈쇼핑은 11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 하이마트의 전국 익일 배송 서비스로 고객만족도 향상 효과를 얻게 됐다.

한편 롯데 하이마트는 100개점에 애플 스토어 인증을 받아 모바일 고객에 대한 경쟁력도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 하이마트 매장 내 모바일 코너를 독립적 판매숍인 ‘모바일 하이마트’로 구성했다.

최두환 롯데 하이마트 신상품팀장은 “매장의 전문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최신제품을 전국 각지의 하이마트 매장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