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CES 2024 참가…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 북미에 첫 공개

AI 생성 타투 도안 1만개 앞세워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

2024-12-28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G생활건강이 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IMPRINTU)’를 북미 대륙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이하 AI)으로 만든 새로운 이미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정하면 이를 그대로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게 새길 수 있는 휴대용(Portable) 타투 프린터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가 만든 ‘꽃·자연’, ‘기하학·도형’, ‘레터링(문자도안)’ 등 다양한 주제의 도안을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다. 임프린투가 활용하는 LG 엑사원 아틀리에는 3억5000만여장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습득한 ‘멀티모달(Multimodal, 복합정보처리)’ AI이다. 엑사원 아틀리에에 특정 문구를 기입하면 이것과 관련된 새 이미지가 생성되고, 여기에 디자이너의 마무리 작업이 추가되면 최종 도안이 완성된다.  이처럼 AI를 접목한 생산성 높은 방식으로 현재 임프린투 모바일 앱에는 글로벌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고객경험이 그대로 반영된 도안이 꾸준히 갱신되고 있다. 현재까지 생성된 AI 도안은 1만 개 이상이다.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누적 10만 회가 넘는 선택을 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임프린투는 AI와의 협업으로 바디아트의 핵심 자산인 창의적인 도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빠르게 변하는 고객 니즈 및 디자인 트렌드에 곧장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향후 개성을 즉흥적으로 뽐내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도안을 생성할 수 있는 차별적인 고객경험 혁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