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세계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에 선정
獨 카데베·英 셀프리지스와 어깨 나란히
2024-12-28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백화점은 대륙간백화점협회(IGDS·International Group of Department Stores)가 진행한 ‘제14회 IGDS 글로벌 백화점 회담’에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톱 10’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GDS는 194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백화점 협회다. 글로벌 38개국, 45개 유명 백화점들이 가입해있으며 매년 여러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을 주제로 진행한 수상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각 대륙의 백화점 36개가 지원했으며, 유통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성장 가능성과 고객 관리, 임직원 복지, 사회공헌 등 분야에서 혁신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잠실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마르디 메크르디 등 다양한 신규 브랜드와 콘텐츠를 선보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명동 페스티벌’,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2017년부터 시행한 남성 의무 육아 휴직 제도와 올해 신설한 ‘우리아이 첫걸음 휴가’ 등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사회공헌에서는 국내 문화 유적지를 찾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키즈 오케스트라를 선발한 프로젝트 등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봤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다방면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독일의 카데베, 영국의 셀프리지스와 같은 유명 백화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