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자활기업 '행복플러스', 전국 최우수 자활기업 선정

학교급식 양곡 배송, 유통 업체로 사회적 가치 확산 성과 등 인정받아 저소득층 자립 자활 위해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우선 채용 배송 차량의 중복 운행 최소화, 골목길 전기자전거 배송 등 친환경 실천

2023-12-28     송미연 기자
사회적협동조합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관한 ‘2023년 우수자활기업 공모’에서 양곡 배송 및 유통 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플러스’가 전국 최우수 자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행복플러스’는 서대문지역자활센터에서 시작된 서대문구 인정 자활기업으로 ‘공생을 최우선의 가치로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갑니다’란 비전 아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공모에서는 일자리 창출, 수급자 지원, 재정 자립도, 지속 가능성, 자활기업 법인화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최우수 4개와 우수 6개의 자활기업이 선정됐다.  이 중 ‘행복플러스’는 사회적협동조합 운영을 통한 일자리 제공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 통합, 사회적 가치 확산 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행복플러스는 송풍시설이 완비된 190㎡ 규모의 물류 창고, 1톤 차량 9대, 지게차 2대 등을 갖추고 학교급식 양곡 배송 및 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특히 저소득층 자립 자활을 위해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우선 채용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양곡 배송 차량의 중복 운행 최소화 △골목 배송 시 킥보드와 전기자전거 활용 △양곡 상하차를 위한 전기 지게차 도입 등 친환경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학교급식 양곡 배송 자치구가 2015년 서대문구 1곳에서 현재 서울시 15개 구로 확대됐으며 매출액도 2021년 3억 2천만 원에서 2022년 4억 4천만 원, 2023년 5억 3천만 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플러스 임시경 대표는 “앞으로 외식산업 진출을 통한 고용 확대와 구성원 소득 증대, 서대문지역자활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저소득 취약계층 인력 추가 고용,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참여 비율 확대 등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행복플러스의 전국 최우수 자활기업 선정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