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2024년도 신년사

2023-12-28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존경하는 속초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사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 소망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는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은 인구 5만의 작은 어촌도시에서 속초시로 승격한 “시승격 60주년”이자 “강원특별자치도 원년”이라는 특별한 한해로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지난 60년의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 8기 시정은 지난 60년의 영광에 머물지 않고 일신연풍(日过年豊)의 말처럼 나날이 새롭게 해서 풍요로운 시절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걸음 더 앞으로, 2024 속초’라는 기치 아래 그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탄탄히 다져온 분야별 정책기반을 토대로 미래 백년의 가치를 만들고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속에서 속초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내륙으로는 남과 북을 연결하고 동과 서가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양대 철도 조기 개통과 해양으로는 북방항로 재취항과 크루즈 유치를 통해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핀셋형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경제도시, 글로벌 워케이션 수도 선포와 문화도시 지정으로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문화도시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지난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신청사 이전 본격 추진,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환경부 최종 승인과 영어도서관 건립 추진, 영랑‧장사지역 각종 규제 개선 대책 마련 등 균형발전을 통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상생도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고독사 제로도시 선포, 장애인 종합 복지타운 건립, 보훈대상자 지원 강화 등 여성과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실천 의무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인구소멸, 기후 위기 등 당면한 위기를 미래발전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역세권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포를 통해 ESG 경영 실천과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겠습니다. 올 한해 시민 여러분이 기대하는 눈높이를 뛰어넘는 감동을 주고 전에 없던 새로운 생활문화를 열어 대체불가능한 온리 원(Only One) 속초만의 차별적 가치를 기대해 주십시오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민생 한파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전환하는 준비에 모두의 지혜와 슬기를 더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 민선 8기 시정은 모두의 일상에서 계층별, 세대별 다양한 가치가 존중받고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협력과 연대로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속초시민 여러분! 2024년 속초는 ‘한걸음 더 앞으로’ 내딛으며 갑진 새해, 값진 속초를 위해 다시 도약합니다. 지난 60년을 품고 이제, 100년 시작의 울림을 맞이하는 갑진년(甲辰年)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