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중영도구 교통문제부터 해결할 터"

28일 중구영도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출사표 새해 1월 4일 오전 11시 출마기자회견... 11일 선거사무소 개소 예정 "교통 문제, 경제, 교육, 의료복지, 관광, 주거 등 핵심 정책 구상 끝내"

2024-12-28     최인락 기자
박성근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사진, 56)이 28일 오전 영도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국무총리 비서실장직을 사직함으로써 2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바르고, 다른 정치를 실현할 준비를 마쳤다”며 새로운 정치문화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 예비후보는 나아가 “중구영도구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선결과제인 교통 문제에서부터 경제, 교육, 의료복지, 관광, 주거 등 핵심 정책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는데 28일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영도구 대교로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캠프 측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월 4일 부산시의회에서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의 변을 밝히며,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초반 기세 선점을 위해 민생경제 현장을 비롯해 중구영도구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인물의 차별화를 제시하며 자신의 진심과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바르고, 다른 정치’의 시작은 더 많이 듣는 데서부터 비롯된다”며, “지금 야당이 보여주는소모적 논쟁을 종식하는 게 급선무다. 앞으로 국민은 물론 정치 성향이 다를지라도 상대방의 말을 더 많이 듣고 날이 선 말,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국민에게 큰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 박성근 예비후보는

박성근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정부조직 개편을 총괄지휘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인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발탁돼 지난 27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18개월여 동안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서 태어나 영도에 자리한 남항초등학교와 해동중학교를 졸업한 뒤 중구 소재 혜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 공직에 몸을 담은 뒤 국무총리실, 국정원, 공정위에서 법률자문관으로 봉직했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