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지출 비용 전년比 6%↓

2014-01-28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성인여성들의 설 명절 지출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학생을 제외한 서울지역 성인 여성 389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지출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88만3094원) 대비 평균 6%(5만3600원) 감소한 82만9494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명절선물비용이 17만7995원으로 지난해 대비 25%(5만9480원) 감소한 것이 총 지출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소비생활연구원 측은 설명했다.설 명절 지출 중 부모님 용돈이 20만3548원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지출 항목으로 나타났고 이어 명절선물준비 17만7995원, 제수상차림비용 15만8046원, 아이들 세뱃돈 14만8509원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50대가 97만958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86만2012원, 30대 81만4356원 순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 명절선물준비·아이들 세뱃돈·제수상차림비용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30대와 40대에서는 부모님 용돈 지출이 가장 높았다.결혼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88만3001원)가 미혼자(57만6912원)의 지출비용의 1.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소비생활연구원 관계자는 “설 명절로 인해 65.6%의 소비자들이 지출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꼼꼼한 지출 계획을 통해 합리적인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