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2024 해뜨는 서산 해맞이 행사’ 성료
2016년에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려
2024-01-01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는 1일 오전 7시부터 부춘산 전망대 일원에서 ‘2024 해뜨는 서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해맛이 행사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새해를 여는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 홍보 영상 및 시민 새해 희망메시지 영상 상영, 일출 감상, 전자현악 일렉트리오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매년 1월1일 서산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진행했던 서산시 해맞이 행사는 AI, 코로나19 등의 확산으로 2016년에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렸다.
오전 7시 55분경 어둠 사이로 붉은 해가 서서히 모습을 보이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부춘산을 찾은 해맞이 관람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새해 소망을 빌고 덕담을 나눴다.
시민들은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며, 부대행사로 마련된 소원지 쓰기 행사에 참여해 새해 희망과 소원을 기원했다.
이날 우렁각시도배봉사단에서는 정성스레 준비한 따뜻한 생강차로 일출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마음을 온기로 채우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는 서산소방서, 서산시보건소, 서산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과 함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시민 정모 씨는 “부춘산 전망대 일원에서 열리던 해맞이 행사가 중단돼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에 참여했다”며 “예전에 부모님과 함께 왔던 추억이 생각나서 기분 좋았고 올해에는 사건 사고 없이 다들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경기침체 등 어려움이 많은 시기이지만 갑진년 푸른 용의 좋은 기운으로 시민 모두 소망한 바를 이루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