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엔코리아, '빈 필하모닉', '빈 심포니', '체코 브르노 필'의 내한 공연 등 2024년 라인업 발표
-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 주인공들 출동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오스트리아 빈과 서울에 기반을 둔 문화 기획사 더블유씨엔(이하 WCN)이 2024년 기획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WCN은 2019년 빈 필하모닉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2021년(유일한 자가격리 면제 단체),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공연을 이어왔다.
2022~2023년 빈 심포니 내한 공연, 201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 우승자들을 한국 무대에 소개해 오는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공연으로 2024년 10월 빈 필하모닉은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공연이다. 2022, 2023년에 이어 2024년 내한하는 빈 심포니는 지휘자 오메르 마이어 벨버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꽃향기 가득한 봄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며,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2024년 1월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 콘서트가 서울을 비롯해 대구, 울산, 통영, 춘천, 세종시 등에서 개최된다. 지휘 지미 치앙과 하이든 반이 들려줄 실크빛 사운드를 기대해도 좋으며 1월 중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다.
3월에는 스타인웨이 위너 페스티벌이 진행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스타인웨이(steinway&sons) 본사와 독자적으로 기획한 공연으로, 2018년부터 한국 무대에 소개돼 왔다. 세계 유수의 각 콩쿠르 우승자들의 뛰어난 기량과 그들의 음악 세계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앨림 베이젬바이예프, 안톤 게르첸베르크, 김수현, 토니 윤, 에릭 루, 신박 듀오의 연주로 이틀간 프로그램이 다르며 하루는 쇼팽의 작품으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6월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의 주인공은 2023년 부소니 콩쿠르의 우승자 아르세니 문(Arsenii Mun)으로, 본인의 삶의 뿌리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고 깊은 의미를 두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7월과 8월 여름 시즌에는 세계 3대 소년 합창단 가운데 하나이자 마치 천사들의 합창과 같은 음악을 선사하는 빈 소년 합창단과 함께하는 여름 합창캠프로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 함께 연습하고 그들과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유럽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2024년 진행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WCN은 페스티벌을 관람할 한국인을 모집, 공식 후원회 가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투어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10월에는 체코 브르노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가 20년 만에 내한한다. 2004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았 체코 브르노 필은 체코 민족주의의 깊은 음악을 들려 줄 것이다. 현대 음악 최강자인 마에스트로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와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호흡을 맞춘다.
12월에는 2022년에 이어 2023년, 대한민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꽃미남 7인의 무대가 이어진다. 베를린 필, 빈 필 멤버로 만들어진 필하모닉스는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신선하게 깨주는 앙상블 팀이다. 고전 음악의 전통성은 살리면서 클래식, 재즈, 클레즈머, 라틴, 팝 음악에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상상 그 이상의 무대를 연출해낸다. 2024년 12월 연말 콘서트 가운데 가장 화제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CN은 "놀랍고 다채로운 무대가 예정돼 있으니,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