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First KB’로 거듭나야”
‘압도적인 초격차 KB’를 준비하는 변화와 도전의 해 만들 것
2024-01-02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갑진년 새해를 맞아 KB국민은행의 3300만 고객과 가정에 만복(萬福)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구름을 뚫고 하늘 높이 상승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해 다시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 차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3년차 임기를 시작하는 새해에도 ‘실행력’과‘소통의 속도’를 중시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3년은 KB국민은행이 명실상부한 리딩뱅크의 위상을 다진 뜻 깊은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리딩뱅크 KB’라는 이름이 자랑스러운 진정한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24년을 시작하며 변화의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KB의 대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경영방향으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고객 First KB’△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Digital First KB’ △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통한‘ 압도적인 초격차 KB’ △신명 나게 일하는‘현장 중심 KB’를 제시했다. 그는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 금융은 고객의 신뢰를 떠나 살아갈 수 없다며, 고객님들의 소중한 자산을 성실하게 지켜드리고 늘려드려 신뢰를 높여 나가는 것이 은행 경영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며 “궁극적으로 ‘KB의 자긍심은 바로 고객의 이익으로부터 나온다’는 인식의 대전환을 실천해 고객님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평생 금융 파트너’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화가 심화될수록 금융의 미래는‘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앞서나가기 위해 KB의 모든 서비스가 고객의 일상 속에 촘촘히 스며들 수 있는 강력한 KB만의 금융 플랫폼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특히 국내 1위 금융 수퍼 앱인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유니버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1등 비금융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금융 서비스 연계로 ‘임베디드 금융’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빅테크 기업 못지않은 KB의 금융·생활 플랫폼 생태계를 완성해 그 안에서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루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