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평균임금 1년 새 6% 상승
1월 1일부터 공사원가에 반영 가능
2024-01-02 이소현 기자
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반영되는 건설업 평균 임금이 1년 새 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대한건설협회의는 작년 9월 기준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임금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127개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27만789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전반기 대비 1.99%, 전년동기 대비로는 6.01% 상승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올해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될 수 있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직전반기 대비 1.99% 상승했다. 광전자 2.84%, 문화재 3.90% 상승하였고 원자력 직종은 4.9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관계는 "최근 건설기성이 전년 동기대비 지속 상승하고 있어 공사물량 증가에 따라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다만 원자력 공종에 투입되는 일부 직종의 경우 설비투자 부진에 따라 임금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