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창의지성 프로그램 논술능력 배양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논술기초능력
2015-01-29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월 초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1천 903교로 ‘창의지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내 학생들은 기초교양과 의사소통 등 창의지성 프로그램으로 논술기초능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6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등 세 가지 유형이며, 교사용․학생용 책자와 수업시간 활용 동영상․사진 교수학습자료 DVD로 구성되어 있다. 1천 903교는 희망교로, 전체 학교의 85.3%다.학교는 앞으로 창의지성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여 △정규 수업 등 교과 교육과정이나 주제 중심 통합 교육과정과 연계하거나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에 적용한다. 특히, 논술과목을 교양 선택으로 새롭게 개설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논술의 기초능력 향상 자료로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제공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초등학교 3~4학년 창의지성 프로그램을 시범적용하고 내년 적용할 계획이다.경기도내 고등학교는 올해부터 논술과목을 편성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교육과정을 일부 개정 고시하면서 ‘논술 기초교육 마련’하였고, 도교육청은 같은 달 경기도교육과정을 개정 고시했다. 학교는 사회 현상에 대한 통합적 접근과 논리 사고력을 함양하고, 협력과 배려의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며, 공교육으로 논술의 기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논술과목을 신설할 수 있다. 논술과목 내용은 학생들의 요구를 감안하여 학교 자율로 정할 수 있다.경기도교육청의 ‘창의지성 프로그램’은 기초교양 프로그램과 의사소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 등 고등정신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발해왔다. 기초교양은 철학, 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와 연관 있다. 자발적․비판적 사고와 협력적 태도로 인류의 지적․문화적 유산과 세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하여 통찰적 문제해결력을 기른다.의사소통은 미디어 분야와 관련 있다.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수용으로 창조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사회를 분석하고 읽어내며 참여하는 성찰적 사고능력을 함양한다. 창의지성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도내 교원들과 함께 개발해왔다. 그동안 시범적용*하면서 학교현장의 적용 적합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해왔다.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윤창하 과장은 “이제는 ‘나 혼자 똑똑이 학생’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앞으로의 사회는 더욱더 의사소통능력, 통찰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등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학생’을 필요로 한다”며, “경기도 초중고등학교에서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논술교육까지 이루어지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