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024년, '실행의 해'…신 성장 동력 투자 지속해야"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원점서 분석해 미래 준비해야" "전 사업 고부가화 추진, 저수익 사업 수익성 개선하자"
2024-01-02 박규빈 기자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부회장)가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해 방향성에 맞게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신 대표는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대내외 환경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한 해였다"며 "현실을 인식하고 실행 가능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당사만의 위기 대응 방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고자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그 결과 쉽지 않은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특히 3년 전 발표한 신성장동력 사업이 확고한 회사의 미래로 뿌리내리고 있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LG화학은 3대 신 성장 동력 중심으로 미래 전략 방향을 잘 수립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세운 방향성에 맞게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파했다. 신 대표는 "2024년은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지속 활용해 나가고자 한다"며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근본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반드시 준비하고 달성해야 하는 핵심 과제를 소개한다"고 했다. 그는 우선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대표는 "LG화학은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비상 경영 활동을 진행해왔고,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성과를 만들었다"며 "올해에도 비 제조 영역과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비상 경영 체제를 지속 확대하고, DX 기반의 혁신 활동에 집중하여 내부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과거 세 차례의 경기 침체 기간에도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은 생존을 위한 비용 절감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의 균형을 유지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우리도 재무 건전성을 잘 유지하는 동시에 신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투자·고객 등 유·무형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우선 순위화 하고,
운전 자본 효율 증대를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자는 것이다.